진안군 백운면(면장 이기호)이 교통사고로 수확 적기를 놓칠 뻔한 관내 한 사과 농장을 방문해 일손을 도와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백운면과 군청(환경과·관광과) 공직자, 이장단 일부, 백운농협 직원 등 30명가량은 지난 8일 백운면 신암리 대유마을 김기산 씨 사과농장을 방문해 수확 적기에 이른 사과의 가을걷이를 도왔다.
당초 이날 백운면은 이장·공직자 단합을 위한 데미샘 등반이 예정돼 있었으나 김기산 씨 부부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수확 적기를 놓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단합대회 계획을 전격 수정, 수확을 지원했다.
이기호 백운면장은 “사안의 시급성을 판단, 농가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일손 돕기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43ha의 사과단지가 조성되어 있는 백운면은 큰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으로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뛰어난 품질 좋은 사과를 생산하는 곳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