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시장군수협의회(회장 황숙주 순창군수)는 지난7일 48년 동안 명맥을 이어온 ‘내장산국립공원’ 명칭 변경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고창군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에서 열린 협의회에 참석한 유진섭 정읍시장과 김승수 전주시장, 황숙주 순창군수, 유기상 고창군수등 도내 시장·군수들은 명칭 변경 반대에 더하여 내장산국립공원 명칭보전을 위한 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정읍시에 따르면 전남 장성군은 내장산 국립공원 이름에 장성 백암산을 함께 표기하는 국립공원 명칭 변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대해 정읍시는 ‘내장산국립공원’의 명칭은 전북 도민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인정하는 고유명사로 2007년 환경부의 종합적 판단 결과 명칭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내장산국립공원이라는 고유명사로 함축된 생태관광 브랜드로서의 가치 보호가 중요하다”며“48년간 명맥을 이어온 내장산국립공원의 위상을 유지하고 그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합리적인 대응방안을 내부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