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2020년도 예산 3조 5351억 원 편성

전년도보다 1.9%증가…인건비·교육개선 여건 초점
고교 무상교육 356억·누리과정 지원 1246억 원 등

전북교육청이 내년 예산안을 3조5351억 원으로 편성했다. 예산 안은 전년도보다 660억 원(1.9%) 늘어난 규모다.

전북교육청은 2020년도 전라북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편성했으며, 인건비와 학교 신설, 교육환경 개선, 교육 복지 등에 중점을 뒀다고 10일 밝혔다.

정책사업별로는 인적자원운용 1조 6180억 원, 교수-학습활동지원 2939억 원, 교육복지지원 3920억 원, 보건/급식/체육활동 1396억 원, 학교재정지원관리 6121억 원, 학교교육여건개선시설 2985억 원, 평생직업교육 72억 원, 교육일반 1738억 원 등이다.

급식의 질 향상을 위해 급식비 지원 단가를 200원(특수학교 400원) 인상하고, 무상급식 지원예산을 1315억 원으로 편성했다.

고교 무상교육을 위해 2·3학년 학생에 대한 수업료 및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 지원을 위한 356억 원도 반영했다.

무상보육을 위한 누리과정(유아교육비 및 보육료) 지원비로 1246억 원(유치원 594억, 어린이집 652억 원)도 반영됐다.

도교육청은 또 교실 내 유해물질 제거를 위한 공기청정기 운영비 지원과 안전한 학교체육시설 설치, 학교급식 기구 및 시설 확충 등 학생 건강 및 안전 확보를 위해 561억 원을 투자한다.

도교육청이 11일 전북도의회에 제출하는 2020년도 예산안은 다음달 13일까지 열리는 제368회 전라북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