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위험도로 개선 나선다

2020년 11개 시군 23개소 위험도로개선사업 국비 43억 확보
전년대비 국비 26억 증액된 43억 확보…지역경제 활력 증진

전북도가 지난해보다 많은 국비를 확보하며 위험도로 개선사업에 탄력을 받았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행안부가 주관한 ‘2020년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비를 전년보다 26억 원 증액된 국비 43억 원을 확보했다.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은 행안부 제2차 위험도로 중장기계획에 따라 2014년부터 2023년까지 도내 128개소(1330억 원) 지방도로의 구조개선을 하는 사업이다. 기존의 도로 개량사업에서 소외된 지방도로의 열악한 교통환경을 개선해 교통사고 위험을 예방하고, 도로 기능을 향상시켜 이용자의 통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전북도는 올해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으로 사업비 34억 원(국비 17, 도비 10, 시·군비 7)을 들여 8개소를 추진 중이며, 2020년도에는 52억 원이 증액된 86억 원(국비 43, 도비 15, 시·군비 28)의 사업비로 도내 지방도로 23개소의 구조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방도 및 시·군도의 선형개량, 급경사 완화 등 불합리한 도로구조를 개선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민 도 건설교통국장은 “지속해서 급커브, 급경사, 병목 지점 등 구조적으로 개선이 시급한 지방도로를 정비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해 도내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