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만 조각가 아홉 번째 개인전, ‘The Core 2019’

12일부터 17일까지 전주 교동미술관 2관

박승만 작품

박승만 조각가가 ‘The Core 2019’를 주제로 12일부터 17일까지 전주 교동미술관 2관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지난 6월 미국 뉴져지 KCC(Korean Community Center)에서 운영하는 아트 갤러리 연희(Gallery Yonhee) 초대전에 이은 그의 아홉 번째 개인전이다. 전주에서는 4년 만에 갖는 전시회로, 미국 초대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작품들이 추가됐다.

그의 작품은 스테인리스를 재료로 나무 가지나 뿌리 같은 기하학적 프랙털 구조를 가진 것이 특징.

“나의 작업은 잎새의 작은 잎맥 부분을 확대한 것 같은 수많은 조각의 스테인리스 봉들이 용접되어 마치 작은 나뭇가지처럼 표현되고 그 가지들은 나무와 바람을 품은 숲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리로 그 숲은 다시 잎이 되어가며 생성과 소멸을 반복합니다.”

작가는 자신의 작업이 자연에서 근원하며, 그 자연은 끈임 없는 변화와 그 지속성 속에 생성과 소멸이라는 반복 순환 과정을 거친다고 봤다.

박승만 작가는 전북대 미술교육과와 같은 대학 일반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2006년 전주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한 이후 전주·익산·서울·미국을 오가며 전시회를 이어왔다. 미국·홍콩·두바이·서울·부산 등 아트페어에 참여했으며, 2015년 전라미술상을 수상했다. 한국미술협회·전북조각회·버질 아메리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