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순 개인전 ‘재즈-갈대와 바람나다’

13일부터 25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장안순 작품.

장안순 작가가 열여덟 번째 개인전 ‘재즈-갈대와 바람나다’전을 13일부터 25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연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흐르는 바람에 따라 춤을 추는 갈대, 또 그 갈대숲과 어울려 하늘을 나는 흑두루미 등을 그린 현대 수묵화를 선보인다.

그의 작품은 몽환적이다. 때로는 사랑을 노래하고 자연과 교감하는 서정적인 시(詩)와 같고, 또 때로는 삶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즉흥적으로 표현한 재즈의 선율과 같다.

그의 작품은 강렬하다. 수묵을 기초로 빨강과 파랑 등 채색을 과감하게 사용했다. 주체적인 미학의 가치를 담아내면서도 동시에 힘 있는 수묵이라는 새로운 현대 수묵의 장을 열어가고자 하는 작가의 열정이 돋보인다.

장안순 작가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한국화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30여 회의 부스 초대전, 450여 회의 기획·초대전, 국내·외 아트페어 등에 참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4회 대한민국 지역사회공헌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미술협회와 한국화진흥회 이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