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시행하는 귀농귀촌 정책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14일 오평근 전북도의회 의원(전주2)에 따르면 민선 6기에서 7기까지 6년동안 전북도는 도시민 농촌유지 지원 및 수도권 귀농학교 운영, 귀농인의 집 시설 지원 등의 사업에 523억4400만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전북 귀농귀촌 인구는 지난 2016년 1만6935호에서 2018년 1만5933호로 크게 즐었다. 전북 귀농귀촌 인구는 전국의 4.6% 수준으로 농도전북의 귀농귀촌을 무색케 하고 있다는 게 오 의원의 설명이다.
2018년 현재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귀농귀촌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8만7531호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경남 4만1106호, 경북 4만679호, 충남 3만5478호, 전남 3만593호, 충북 2만5089호, 강원 2만2974호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오 의원은 “귀농귀촌 사업에 523억의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이처럼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성과가 나지 않는 한계를 짚을 수밖에 없다”며 “정착지원 목표관리제를 시행해 인구늘리기와 농촌지역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