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설천초 학생들, 김장 이웃돕기

무주군 설천초등학교 학생들의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담근 김장 100kg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18일 설천면주민자치센터(면장 이상목)에 기탁된 김장김치는 이 학교 재학생들과 선생님 등 80여명이 함께 담근 것으로, 설천면 관내에 혼자 거주하는 어르신들과 저소득층에 전달해달라는 뜻을 밝혀 훈훈함을 전했다.

학생들은 “생전 처음 김치도 담가보고 무엇보다 이웃에 혼자 사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돕는다는 것에 보람과 기쁨이 크다”며 “30통에 나눠 담은 김치와 학교 친구들의 마음이 추위로 더 외롭고 힘들어질 이웃들에게 따뜻한 난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