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화 페이퍼아티스트 “버려진 종이가 예술작품으로”

22일까지 전주 진북문화의집서 ‘리사이클링 페이퍼아트전’

이진화 페이퍼아티스트가 ‘리사이클링 페이퍼아트전’을 열고 있다. 22일까지 전주 진북문화의집 생활문화센터 전시공간 갤러리 소소.

이번 전시에서 그는 버려진 책들과 종이를 재활용해 만든 예술작품을 선보인다. 폐도서를 소독하고 양각과 음각, 기법, 모양 등 세부 디자인을 구성해 접고 잘라 작품을 탄생시켰다. 버려지는 책들을 디자인해 온기와 생명력을 불어넣어 그것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 것이다.

작가는 도서관에서 훼손되고 오래되어 버려지는 책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예술도 환경문제를 담아내야 한다’고 생각했고, 버려진 책들을 디자인하기 시작했다.

그는 종이접기 마스터 자격증을 비롯해 각종 공예자격증을 취득했으며, 현재 종이문화연구소 대표로 있다. 전라북도공예대전 특별상 수상, 무형문화유산 시연 장려상 등을 받았다.

작가는 “종이 재료를 활용한 리사이클링 아트를 전주의 새로운 문화영역으로 발전시키고 널리 알리고 싶다”고 했다.

관람 문의 063-275-0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