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보육환경 개선에 가속 페달

내년 무상보육 확대 실시, 부모 부담 차액 보육료 전액 지원
시간제 보육 관 추가 지정, 어린이집 보유교사 처우개선비 지급

익산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 조성에 가속 페달을 밟는다.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수 있는 다양한 분야별 보육환경조성을 통해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 출산 장려 분위기 확산으로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시에 따르면 민선 7기 공약사업 가운데 하나인 무상보육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확대 시행한다.

우선, 정부 지원을 받지 않는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3~5세 아동의 부모가 부담하는 차액 보육료를 전액 지원하고, 설치 희망 어린이집에 한해 1곳당 100만원 한도 내에서 정수기 등 비품지원을 통해 안전한 먹는 물을 공급하며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급·간식비 4억6000여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지역에 거주 중인 1년 이상 장기근속 보육교직원에게 월 2-3만 원의 장려수당, 5만원의 명절수당을 지급하는 등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원정책을 편다.

이밖에 보조교사와 시간연장형 어린이집 교사 인건비와 함께 국공립어린이집 기능보강 예산을 지원하고, 평가인증 어린이집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의 종사자 처우개선비도 지급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과 함께 부모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 안전을 위해 통학차량 247대에 ‘잠자는 아이벨’을 설치했으며, 163곳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쾌적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익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을 포함해 4곳의 어린이집에서 영유아를 대상으로 시간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보육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2곳이 추가로 지정돼 서비스를 확대 시행할 수 있게 됐다.

덧붙여,초등학교 1-2학년 아동들을 위한 돌봄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주간은 월 단위, 야간은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각종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무상보육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앞으로도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조성하는 등 출산 장려 분위기 확산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강화해 나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