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군산조선소와 탄소산업 관심 가져달라”

김상조 실장과 성 장관에게 호소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전북경제투어 후속방문이 이뤄진 21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에게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탄소법 통과에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송 지사는 현대중공업이 대통령에게 약속했던 군산조선소 연내 재가동이 어려워진 데 강한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최길선 전 현대중공업 회장은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에게 ‘2년 뒤 조선업계의 상황이 호전된다면 군산조선소를 재가동 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 송 지사가 김 실장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더 강한 힘을 실어 줄 것을 당부한 배경이다.

여당의 반대로 국회 법사위에 발목을 잡힌 탄소법 개정안 또한 ‘당정청’ 차원의 해결을 촉구했다.

송 지사는 “탄소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법사위에서 또 다시 계류 됐다”며“국가탄소산업 고도화와 소재산업의 독립을 위해 청와대 차원에서 여당과 기재부를 직접 설득하는 등 해결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