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하(休霞) 김용옥 수필가가 부경수필문인협회가 제정한 ‘제1회 문영수필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영수필문학상은 군산 출신으로 지난 2015년 세상을 떠난 한국 화단의 큰 별인 하반영 화백을 기리고, 그처럼 예술적 영감과 열정을 문학으로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국내·외 수필가를 선정해 격려하는 상이다.
문영수필문학상 운영위원회는 “김용옥 수필가는 시인이자 문화산문가이며, 음악·미술·영화 등 다방면에 해박한 학식을 겸비한 문인이다. 유려한 문체와 철학적 사유로 한국산문 정신을 확장시킨 오늘날의 대표 수필가 중 한 분이다”며 “수필집 <김용옥이 띄우는 연애편지> 는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을 역사적 철학적으로 해석하면서 인간애를 인문학적으로 발현시켰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김용옥이>
김용옥 수필가는 “수필에는 인생의 경계가 없다. 수필은 삶의 뼈와 살을 옹글린 글”이라며 “특상으로 해넘이 산책을 할 시간을 얻었다. 그 산책길의 사색을 문사 박양근 선생이 읽어주셨다. 가슴에 두 손 모두어 감사와 우애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29일 부산 연산동 해암뷔페 대연회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