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일 도의원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투명성 확보해야"

최영일 도의원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이하 태권도엑스포) 행사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영일 전북도의회 의원(순창)은 25일 문화체육관광국 예산안 심사에서 “내년부터 태권도엑스포 시행주체가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조직위에서 전북체육회로 변경되는데, 시행주체가 변경되더라도 기존 조직위 관계자를 중심으로 불거졌던 예산 부적정 집행사례의 재발방지를 위해 태권도협회 관계자 및 해당 업체들의 참여를 배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조직위에 참여했던 태권도협회 관계자가 배우자나 지인이 운영하는 스포츠용품점과 요식업체에 수천만원을 집행한 사례가 발생하는 등 조직위와 업체 간 결탁 의혹이 있었다”며 “시행주최가 바뀌었어도 당시 관계자 및 업체들의 참여를 배제하는 조치가 수반되지 않는다면 시행주체 변경은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광마케팅 업무는 전북의 관광자원을 알리고 상품화하는 토탈관광의 핵심임에도 불구하고 잠깐 왔다 가는 일자리로 만족하고 있다”며 “전북도가 토탈관광 진흥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의사결정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관광마케팅 팀장 자리에 전문직을 보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