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군부대 3곳, 인구 늘리기 동참한다

시, 육군부사관학교·7공수 특전여단·제9585부대 등과 협약

익산에 위치한 군부대 3곳이 인구 늘리기 범시민 운동 적극 동참을 다짐하고 나섰다.

익산시는 27일 익산시청에서 육군부사관학교와 7공수 특전여단, 제9585부대 3대대 등 3개 군부대와 인구 늘리기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날로 심화되는 익산의 인구 감소세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인구 증가를 위한 각종 시책 추진에 적극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날 협약식에는 김한태 육군부사관학교장, 이홍철 7공수 특전여단 참모장(여단장 직무대리), 최민호 제9585부대 3대대장이 참석해 인구 감소문제 극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이들 군부대들은 소속 군부대 군인과 가족 인구 늘리기 실천운동 확산, 소속 군부대 군인과 가족 익산 거주 미전입자 바른 주소 갖기 운동 전개, 출산과 양육하기 좋은 내부적인 분위기 조성, 시 인구 관련 시책사업 적극 동참 등을 다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익산을 사랑하는 각계각층에서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한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교육기관, 여성단체, 기업체 등과 계속해서 인구 늘리기 릴레이 실천 협약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기관·단체·기업 간 협력을 통한 자생적인 인구 늘리기 범시민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원광학원, 9월 익산시사회복지협의회에 이어 세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