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의 ‘까로댄스시어터’가 지난 23일 정읍사예술회관에서 무용극‘로미오와 줄리엣’ 순회공연을 가졌다. 폴란드와 한국의 외교수립 30주년을 기념해 내한공연으로 정읍 무대를 찾은 것.
까로댄스시어터의 오르첼로브스키 감독은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현대무용으로 표현해보고 싶었고, 특히 동작 하나하나에 감정을 많이 넣어 연인의 이별과 섬세한 감정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정읍에서의 공연은 관객들이 좋은 에너지를 준 덕분에 좋은 공연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주관한 예진예술원 염광옥 대표는 “정읍시민들이 공연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잘 풀어준 까로댄스시어터에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유럽과 한국이 좋은 작품을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 문화산업이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