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도심 공원 3곳 민간특례사업 가속도

마동·모인·수도산공원, 협약체결 통해 2022년 연말 공원조성 완료
㈜엔에스, 신동아종합건설(주), 제일건설(주) 등 3개 사업시행사, 토지보상비 등 익산시에 현금 예치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추진하는 익산 도심권 공원 3곳의 민간특례사업이 가속도에 들어갔다.

토지보상을 위한 연말부터의 행정절차 착수이 이어 내년 상반기 실시계획인가를 득한 이후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가 오는 2022년 연말께 명품공원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익산시는 29일 익산시청에서 마동·모인·수도산 등 도심 공원 3곳의 사업시행자와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마동공원 ㈜엔에스, 모인공원 신동아종합건설(주), 수도산공원 제일건설(주)이 사업 시행사로 선정됐다.

앞서 이들 3개 사업시행사는 관련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토지보상비 등의 4/5(80%)를 익산시에 현금예치를 완료함으로써 시는 재정부담 없이 도심에 대규모 공원을 조성할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그동안 공원으로 묶여 장기간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했던 문제점까지 일시에 해결할수 있는 발판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시는 팔봉공원(1,2지구)도 신속한 행정절차 추진을 통해 조만간 협약체결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착수에 들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도심 공원 3곳의 구체적인 조성계획을 보면 우선 마동공원은 ‘청소년들이 꿈을 펼치는 교육과 체험공간’이란 테마 아래 부지 24만㎡에 걸쳐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생태교육장소를 비롯해 청소년들의 여가활동 및 체험공간을 위한 풍경정원, 테니스장 등이 조성된다.

모인공원은 신동 일원 부지 약 12만㎡에 걸쳐 숲을 활용한 사색과 독서의 공간인 숲도서관(북파빌리온), 청년들의 창업문화공간인 청년가로가 들어서고,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과 연계한 전통문화공연장 등이 건립된다.

수도산공원은 금강동 일원 약 34만㎡에 걸쳐 복합문화센터, 실내수영장, 탄생석정원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도심권 대규모 근린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 휴게, 조경시설이 어우러진 휴식공간 제공으로 시민들의 건강증진 및 쾌적한 주거 환경 제공에 기여토록 하고, 권역별 특성에 맞는 명품테마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