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완주고속도로에 춘향휴게소 생긴다

남원 수지면 산정리 상하행선에 건립, 2021년 말 본격 운영
남원시, 대강 하이패스IC 설치도 추진

남원지역을 관통하는 순천~완주고속도로에 휴게소가 추가 설치된다.

2일 남원시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서남원IC 인근의 수지면 산정리 일원의 상·하행선에 ‘춘향휴게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도로공사는 휴게시설 이용 실태 조사 및 중기 설치계획 연구용역을 끝냈다.

현재 춘향휴게소 건립을 위한 기본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전체 부지 7만㎡에 2664㎡규모로 짓는 춘향휴게소에는 총 23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휴게소 설치는 임실의 오수휴게소와 전남 순천의 황전휴게소 사이의 거리가 49㎞ 떨어진 데 따른 졸음운전 등 사고 예방과 운전자 편의 증진을 위해 추진됐다.

춘향휴게소는 내년 4월 실시설계를 마치면 착공을 거쳐 2021년 말부터 본격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원시는 도로공사와 함께 광주~대구고속도로에 대강(가칭) 하이패스IC 설치도 추진하고 있다.

타당성 조사를 통해 경제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오면 도로공사의 검토, 국토교통부 연결허가, 실시설계, 착공 순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에게 다양한 편익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기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