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초 ‘꿈빛 오케스트라’ 제8회 정기연주회 열려

진안초(교장 최선용) 꿈빛 오케스트라가 지난 29일 진안문화의집에서 제8회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지난 2012년 교육부 지정으로 창단된 진안초 ‘꿈빛 오케스트라’는 올해로 8년째 운영 중이다. 11개 파트 63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주 2회 방과 후 연습만으로 기량을 향상시켜 온 ‘꿈빛 오케스트라’의 이날 연주회엔 전북일보 사장으로 재직 중인 윤석정 총동장회장을 비롯해 200명가량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정기연주회는 지역주민, 학부모, 교사들로 구성된 ‘마을예술학교’ 회원들의 무대로 시작됐다. 이후 현악 및 관악의 합주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으며 ‘꿈빛 오케스트라’ 차세대 어린 단원들도 무대에 올라 기량을 선보였다. 꿈빛 오케스트라단 졸업생 선배(중학생)들도 무대에 올라 진학 후에도 계속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꿈빛 오케스트라는 올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제64회 호남예술제 관현악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고 전북학생음악페스티벌에서는 1등급을 수상했다. ‘진안교육한마당’과 ‘평생교육 & 주민자치 어울마당’ 등 다양한 지역 행사에 참가하기도 했다. 진안의 대표 축제인 홍삼축제에도 참여해 입지를 단단히 세웠다는 평가다.

최선용 교장은 “‘꿈빛’이란 말처럼 우리 아이들이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꿈을 키우고 빛을 내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뿐 아니라 지역 사회의 지원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안초 꿈빛 오케스트라는 ‘전북의 별’ 육성사업, 교육청 및 수자원공사의 지원을 받아 대도시에 비해 문화적 혜택을 받기 어려운 농산촌의 한계를 극복해 왔다”며 “음악적 감성을 통해 꿈을 키우고 지역사회의 중심단체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