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 2020년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추진을 위한 합동설계단이 구성되어 지난 1일부터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시 건설과에 따르면 과·소·읍·면·동 시설(토목)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자체 합동설계단은 내년 1월 말까지 동절기에 한해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자체 합동설계단은 맹종인 건설과장을 총괄 단장으로 3개 반 13명으로 편성, 내년도 읍·면·동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등 총 200여 건 20억 원 규모에 대한 자체설계를 추진한다.
시는 12월 말까지 현지측량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 말까지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2월 중 일제히 공사발주와 착공을 시작해 농번기 이전인 5월 내 사업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합동 설계를 통해 2억 원의 용역비 예산이 절감되고 시설직 공무원 선후배 간의 설계기술 전수와 업무능력을 향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소규모 건설공사 조기재정집행과 지역건설 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11년 동안 자체 합동설계단을 운영하면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4190여 건 444억 원에 대한 자체설계를 통해 약 36억 원의 용역비를 예산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