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주요 도로의 훼손된 시선유도봉 교체에 나섰다. 그동안 전주시내 곳곳에 훼손된 채 방치된 시선유도봉은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도시미관을 해치는 등 개선 요구가 잇따랐다.
3일 전주시에 따르면 콩쥐밭쥐로와 혁신로, 동부대로 등 전주시내 12개 도로에서 시선유도봉 교체 사업이 진행 중이다. 교체되는 시선유도봉은 모두 1250여 개로, 46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시는‘전주시 무단횡단시설 디자인 및 설치 가이드라인’에 따라 재료 연성과 반사기능이 개선된 표준디자인 시선유도봉을 설치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지침으로 시선유도봉 몸체는 타이어에 눌려 부러지지 않는 재료와 구조여야 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차량 충돌 시 충격을 가하지 않을 정도의 연성을 가져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파손되고 망실된 시선유도봉을 표준디자인으로 점진적으로 교체해 교통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