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시내버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내버스 회사와 근로자들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
전주시는 3일부터 이틀간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전주시내버스 5개사 관계자 9명과 전주시내버스 양노동조합인 한국노총(이하 한노)과 민주노총(이하 민노) 간부 18명, 시 공무원 9명 등이 1일2교대제의 핵심 사항인 탄력근무제의 성공적 시행을 위한 현장시찰과 워크숍을 진행했다.
전주시내버스 노·사 등 현장시찰단은 부산광역시버스운송조합을 방문해 탄력근로제의 전반적인 운영현황을 듣고 이후, 탄력근로제를 시행중인 신한교통을 방문해 탄력근로제 추진 과정에서 겪었던 애로사항과 유의점 등을 확인했다.
또 ‘노사문화 개선’을 주제로 한 윤영삼 부경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의 특강을 통해 노·사간 상호이해와 원활한 소통을 다짐하는 시간도 가졌다.
전주시내버스는 그동안 하루 18시간 가까이 운행하고 다음날 휴무하는 격일제로 운영돼 왔으나, 지난해 2월 전일여객을 시작으로 올해 1월 시민여객과 제일여객 등에서도 1일2교대로 근무제가 변경·시행되고 있다.
내년 1월부터는 성진여객과 호남고속도 1일2교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시는 1일2교대제가 전면 시행되면 버스운전원의 피로도가 낮아져 친절하고 안전한 운행이 가능해져 시민들에게 편리한 시내버스 이용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변호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전주시내버스 노·사와 행정이 서로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노·사의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1일2교대제가 완전히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