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굉장히 무겁습니다만, 진정한 군 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전북지역 14곳 시·군체육회장 중 맨 먼저 당선이 확정된 무주군 체육회장 선거 송재호 당선인(61).
송 당선인은 이날 무주군 체육회장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단독으로 등록해 무투표로 당선이 확정됐다.
송 당선인은 “아무래도 군 체육계에서 정치적으로 예속되지 않고 제 할말은 하며, 올곧은 소리를 내는 저를 좋게 봐주셔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면서 “그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군 체육회를 현재와 같이 군민들에게 다가가는 체육회, 군민들이 참여하는 체육회로 만들어, 군민 누구나 일상에서 체육을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또 “무주는 체육인프라가 부족한 만큼 행정과 의회와 절충하고 체육진흥공단, 마사회 등의 인맥을 활용해 각종예산을 확보하는데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 당선인은 태권도의 성지인 무주에 국기원 이전 논의를 수면위로 끌어올려 이전을 위해 노력하는 등 태권도 관련 인프라를 확중하는데 군 체육계, 군민과 함께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주읍 출신인 송 당선인은 3대 군의원을 지내고 무주군농업경영인 회장, 무주생활체육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효종기자, 백세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