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물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민간주도형 ‘전북물포럼’을 출범한다.
전북물포럼은 올해 물관리 기본법이 시행되면서 ‘통합물관리’라는 시대적 요구에 관 주도 대응에는 한계가 있음을 확인하고, 민간차원의 관심과 지역을 대변할 수 있는 목소리가 필요함에 따라 민간이 주도해 물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오는 17일 출범하는 전북물포럼은 행정부지사, 전라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추천 의원, 국가물관리위원, 당일 호선되는 민간대표 포함 4명의 공동대표와 도내 전문가, 시민단체, 유관기관, 국가·유역물관리위원 등 총 43명으로 구성된다.
정책·계획분과, 갈등·조정분과, 참여·문화분과 3개 분과를 두고, 정책계획분과에서는 정부 정책과 계획에 반영할 의제 발굴 및 대응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갈등·조정분과는 대내·외 물 분쟁·갈등 해결방안 논의, 참여·문화분과는 물관리거버넌스 및 물문화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전북도는 이번에 출범하는 ‘전북물포럼’ 운영을 도내의 기관 또는 단체에 위탁할 계획으로, 위탁기관은 내년도 공모를 통해 선정할 방침이다.
전북도는 전북물포럼에 대통령 직속 국가 및 유역물관리위원회 위원 11명을 포함 시켜, 국가 정책 및 계획을 지역과 함께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전북물포럼을 계획대로 잘 운영하여 통합물관리를 선제적으로 잘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