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작가회의, 송년문학의밤 개최

13일 최명희문학관 비시동락실서
2019년도 제3차 월례문학토론회도

제3차 월례문학토론회 대상 작품 표지.

전북작가회의(회장 김종필)가 오는 13일 저녁 최명희문학관에서 ‘2019 송년 문학의 밤’과 함께 ‘제3차 월례문학토론회’를 연다.

전북작가회의는 현재 시·소설·평론·극·수필·아동문학·방송작가 등 장르별 분과를 두고 있다.

이번 토론 대상 작품은 김도수 시인의 동시집 <콩밭의 물똥> , 기명숙 시인의 시집 <몸밖의 안부를 묻다> , 신형식 시인의 시집 <쓸쓸하게 화창한 오후> 등 세 권이다.

토론회의 발제는 윤일호 아동문학가, 이병초 시인, 문신 시인이 순서대로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김도수 시인은 산문집 <섬진강 푸른 물에 징·검·다·리> , <섬진강 진뫼밭에 사랑비> 와 시집 <진뫼로 간다> 를 펴내면서 다져온 실력을 탄탄히 다져온 실력을 동시집 <콩밭에 물똥> 으로 녹여냈다. 총 4부로 나누어진 동시집 <콩밭에 물똥> 에는 동시의 꽃을 피어내기 위한 씨앗과 같은 그의 동시 50편이 담겼다.

기명숙 시인은 2006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에서 시 ‘북어’가 당선되면서 문단활동을 시작했다.이번 시집 <몸 밖의 안부를 묻다> 를 통해 “삶이란 설렘과 몸살의 경험”이라는 이중 감각을 57편의 시로 나눠 그려냈다. 첫 시집이지만 고도의 은유와 예사롭지 않은 시어의 조탁을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신형식 시인은 시집 <화창하게 쓸쓸한 오후> 를 통해 “삶의 우여곡절에서 만나는 미묘한 감정의 틈새”를 포착했다. 이밖에도 시집 <빈들의 소리> , <추억의 노래> , <정직한 캐럴 빵집> 을 비롯해 산문집 <무공해가 힘이다> 를 발표했다. 동료와 선후배 작가들에게 늘 온정을 베풀어 ‘2018 참고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종필 전북작가회의 회장은 “2019년 한 해 굵직한 활동을 선보이며 실천하는 문학의 뿌리를 튼실하게 다져온 회원들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