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수청, 2020년 항만·어항개발 예산 994억원 확정

새만금 신항 개발 및 군장항 운영여건 개선사업 중점 투자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박정인)은 내년 항만 및 어항개발 예산으로 994억원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85억 원보다 12.3%(110억 원)가 증액됐다.

주요 예산을 보면 새만금 신항만 건설사업에 458억원, 군장항 개발사업 252억원, 항만시설 유지보수 사업 178억원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새만금 신항 조기 개장을 위해 잡화부두 2선석 개발 설계비 28억원과 입출항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한 항로 준설 설계비 40억원, 관리부두 축조 공사비 50억원이 반영됐다.

또한 군장항 입구부 저수심 구간 준설을 위한 설계비 20억원과 국제여객터미널 증축 설계비 4억원, 임항창고 신축 설계비 8억원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위도항 다기능어항(낚시관광형) 조성에 40억원, 격포항 아름다운 어항 조성 44억원, 말도항·어청도항 정비공사 11억원 등 국가어항 건설 사업에 106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노후 된 어항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그동안 어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비응항 접안시설 확장에 대한 타당성 검토용역비 3억원도 새로 확보한 것도 괄목할 만한 성과다.

박정인 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내년도 항만 및 어항개발 예산의 차질 없는 집행과 기반시설의 적기 확충으로 군산항을 서해안권 물류 중심항만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