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는 군산 소룡동 지역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소룡동이 전북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총 사업비 318억원을 투입해 주거환경 개선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비의 세부내역은 △마중물 사업비 142억원 △LH참여형 가로주택 정비사업 145억원 △LH 공공용 토지 비축사업 6억원 △지자체 사업(도시계획도로개설 ) 20억원 등이다.
대상 위치는 소룡동 월명중학교와 전북 외국어고등학교 사이 구역으로 면적 7만7020㎡이다.
이곳은 주변에 있는 산단 폐업 및 가동중단으로 인한 인구유출 현상이 심화되고 있고, 20년 이상 경과된 주택이 전체의 85%에 육박하는 등 공·폐가율이 높다.
특히 안전 및 보건에 큰 위협이 되고 있어 도시재생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지역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건물 노후가 심한 연립주택에 LH참여형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마을 쉼터 공원 조성 및 소방도로 개설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누구나 살고 싶은 생활환경 개선 방향’ 제시를 위해 마을 내 커뮤니티센터도 건립하기로 했다.
이번 ‘전북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소룡동에 안정적이고 쾌적한 주거복지를 실현하는 한편 침체된 지역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병선 군산시 도시재생과장은 “주민들의 생활환경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지원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 지역 간 불균형을 줄이고 쇠퇴 되어가는 지역경제의 회복과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