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북지역본부는 12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강래 사장은 톨게이트 불법 파견 해결 없이 전북 출마는 어림없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지난 5일 한국도로공사 이강래 사장이 사표를 제출하고 남원·임실·순창 지역구 민주당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한다”며 “이 사장은 거대 공공기관장에서 국회의원으로 다시 한번 날아오를 단꿈에 빠져있겠지만 톨게이트 노동자들에게 지난 6개월은 피눈물 나는 고통의 시간이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이강래 사장이 출마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지만 불법 파견 책임 회피와 자회사 꼼수로 사태의 매듭을 꼬이게 한 점에서 결자해지가 먼저다”며 “정규직 전환의 취지와 법리에도 맞지 않는 자회사 꼼수와 억지 주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