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명절 선물 살포 의혹’ 이상직 이사장 수사

선관위, 검찰에 고발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한 특정 지역구 지방의원에게 명절 선물을 전달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전주지검은 전북선거관리위원회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이상직 이사장에 대한 사건을 전주완산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으로 내려보냈다.

이 이사장은 지난 1월 전주의 한 지역구 지방의원들에게 설날 명절 선물과 4월 책 세트, 그리고 추석 명절선물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는 택배회사에 대한 조사 등을 통해 선물이 이 이사장의 출마가 유력시되는 ‘전주 을’ 지역구 도의원과 시의원을 비롯해 김승수 전주시장에게도 전달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