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섭 정읍시장, 동학농민혁명 기념시설 국비 지원 요청

유진섭 정읍시장이 지난16일 이낙연 국무총리를 면담하고 동학농민혁명기념시설 추진에 정부 예산이 반영될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협조해 줄것을 요청했다.

이자리에서 유 시장은 “정읍은 한국 민족·민주 운동의 출발인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이자 성지”라며“동학의 위상을 전국적으로 재정립하기 위해 동학을 대표하는 동학 관련 기념시설을 전북 서남권(정읍, 고창, 부안) 중심 도시인 정읍에 추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혁명선양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해서 동학농민혁명이 지향했던 자유와 평등, 개혁 정신을 국내외에 널리 확산시키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인류의 ‘정신문화 유산으로 계승·발전시켜야 한다”며 국비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이 총리는 “우리 역사의 지평을 연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기념하고 민족의 대화합과 통일, 민주주의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에 관심을 갖고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한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읍시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명예회복과 참여자 유족의 복지 향상을 위해 지난9일 ‘정읍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 수당 지급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20년부터 유족에게 매월10만원씩 수당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