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 ‘행복한 집’이 17일 삼례읍으로 자리를 옮겨 문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법인 관계자와 지역주민, 후원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행복한 집 개원 13주년과 이전 개소를 축하했다.
비봉면 대치리에 있었던 ‘행복한 집’ 이전에는 사업비 4억5000여만이 투입됐다. 지난 9월 사업장과 사무동 2개 건물 규모로 준공됐다.
어묵과 누룽지, 망사포대 등을 생산하는 행복한 집은 장애인직업재활시설(보호작업장)이다. 직업능력이 낮은 장애인에게 직업재활훈련 프로그램 제공, 근로기회 제공 등을 통해 일반 고용시장으로 옮겨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완주군 관계자는 “완주군은 장애인복지시설이 타 지역에 비해 많고, 우리군 장애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8.6%에 해당된다”며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활동 수 있는 완주군만의 특화된 장애인 일자리 개발에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