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낭만 넘치는 꽃음식 이야기 맛보세요”

풍석문화재단 음식연구소 '조선셰프 서유구의 꽃음식 이야기' 출간

풍석문화재단 음식연구소가 <조선셰프 서유구의 꽃음식 이야기> (자연경실)를 펴냈다.

조선 후기 실학자 서유구가 저술한 박물학서 <임원경제지> 에 수록된 전통음식을 복원하고 현대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풍석문화재단 음식연구소의 시리즈 출판물.

이번에 출간한 <조선셰프 서유구의 꽃음식 이야기> 는 ‘정조지’총 7개의 권에서 꽃을 재료로 한 음식을 선별해 연구·복원한 결과물을 엮은 것이다.

이 책에는 ‘정조지’에 소개된 꽃을 활용한 음식 40가지를 선별했다. 죽과 탕, 전과 면, 꽃을 볕에 말려 음식에 활용하는 법, 꽃술, 꽃가루를 이용한 다식, 술에 꽃 향을 들이는 법, 꽃을 넣어 고기를 굽는 법, 꽃을 소금에 절여 장아찌나 김치로 담그는 법, 꽃차 등 다양한 조리법을 연구하여 복원하고, 이를 활용한 현대 음식 47종을 함께 수록했다.

음식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은 초봄에 만나는 매화꽃과 봄의 문턱에서 만나는 진달래꽃, 가을이 무르익어 가는 국화까지 다양한 사계절의 꽃을 만날 수 있다. 또한 현대화한 음식의 레시피와 영양 효과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으며, 꽃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함께 음식이 갖는 현대적인 의미를 에세이로 덧붙였다.

한편 풍석문화재단 음식연구소는 지난 2017년에는 <임원경제지> ‘정조지’ 중 ‘교여지류’, ‘할팽지류’ 중 포석을 연구하고 복원해 <조선셰프 서유구의 김치 이야기> 와 <조선셰프 서유구의 포 이야기> 을 출간했으며, 2018년에는 <임원경제지> ‘정조지’ 중 ‘권2 취류지류’와 ‘권7 온배지류’를 연구해 <조선셰프 서유구의 떡 이야기> 와 <조선셰프 서유구의 술 이야기> 를 각각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