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에서 나고 자란 한 부부가 진안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의 주인공은 부귀면에서 나고 자란 엄준섭(70)·백승례(65) 씨. 부부는 23일 진안군청을 찾아 지역 인재 양성에 써 달라며 100만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이들은 지난 2017년부터 장학금을 내놓기 시작해 3년째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부부는 전달식에서 “형편이 어려워 마음대로 공부 못한 어린 시절이 아련하다”며 “이런 저런 사정으로 학업에 방해를 받는 학생들에게 다소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성용 군수권한대행은 “장학금이 기탁 취지에 맞게 잘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우리 지역 인재양성에 큰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