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기업 ‘육육걸즈’, 전주에 새 사옥 마련

연매출 500억 규모 기업으로 성장
23일 신사옥 준공식 갖고 더 큰 도약 준비

청년 창업기업이 연매출 500억 원 규모로 성장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3일 전주시에 따르면 주식회사 육육걸즈는 이날 전주 호동골에서 신사옥 준공식을 가졌다.

육육걸즈는 27세 여성 CEO 박예나 대표가 운영하는 여성 의류 온라인 쇼핑몰이다. 회원수 80만 명, 연매출 500억 원, 해외수출 등 온라인 쇼핑업계 강자로 성장한 전주 대표 청년창업기업이다.

이날 준공식은 육육걸즈 성장과정을 돌아보는 회사소개와 경과보고, 박예나 대표 기념사, 내빈축사,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박 대표는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 때 블로그를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던 옷을 판매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2008년 1월 사업자 등록을 내고 본격적으로 창업에 뛰어들었다.

당시 여성의류 업계는 날씬한 여성이 입는 44~55사이즈를 고집했다. 반면 육육걸즈는 보통여성들을 위한 옷에 집중해 ‘사회통념을 깨자’는 박 대표의 도전이 빛을 발하며 연매출 500억 원이라는 성공신화를 쓰게 됐다.

박예나 육육걸즈 대표는 “중학생 때 좋아서 시작한 일이 사업체가 되었고, 이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게 됐다. 지금까지 함께 애써주신 직원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 더 노력해 지역과 상생·발전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 청년이 창업한 기업이 어느덧 여성의류 쇼핑몰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한 것이 자랑스럽다. 육육걸즈처럼 꿈과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는 청년들이 성공창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