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새만금컨벤센터 (GSCO·이하 지스코)가 올해 역대 최고 가동률과 최다 마이스(MICE) 행사를 개최하는 등 괄목할만 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대기업 붕괴에 따른 경기침체 및 인프라 부족 등 악조건 속에서 거둔 성과여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군산시와 지스코에 따르면 올해 지속적인 신규 전시회 개발과 대형행사를 유치한 결과, 전시회 17건을 비롯해 컨벤션·회의 187건, 전시장 가동률 54%(개관이후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지스코는 올해 대규모 ‘새만금 오토&레저 캠핑쇼’와 ‘아트군산&리빙디자인페어’, ‘전북미래과학체험전’을 개최하는 등 전시회 17건을 유치했다.
이는 개관 첫해인 2014년 6건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전시장 가동률 역시 53.9%로, 개관 이후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과 지난해는 35%와 50.9%를 각각 기록했다.
이와 함께 임대 및 전시사업 수입도 역대 가장 높은 5억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공격적인 마케팅 및 고객 만족경영을 실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지스코는 내년에도 대형 학회 및 전국단위 행사를 잇따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지스코는 내년 한국미생물학회 정기 학술대회(4월)을 비롯해 전라북도 신재생에너지 박람회(5월),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5월), 대한세포병리학회 국제 학술대회(8월), 2020전국해양스포츠제전(8월), 전국기능경기대회(9월), 전국도서관대회(10월) 등 대형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스코 관계자는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컨벤션센터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스코는 내년부터 3년 동안 ‘10-10-10’ 경영비전 실현으로 행사건수 10%, 가동률 10%, 운영수익 10% 초과 달성을 통한 지스코 활성화를 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