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군산시정 결산] 지역 경제 위기 딛고 재도약 발판 마련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다양한 공모사업 선정 등 결실

군산시는 조선과 자동차 등 두 주력 산업이 무너지며 유례없는 경제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민선 7기 출범과 동시에 시정 전반에 과감한 도전과 혁신을 펼치며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다져가고 있다.

군산시는 올해 제조업 위주의 산업생태계를 지속 가능한 미래형 산업으로 다원화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펼쳐왔다.

대기업이 떠난 자리에 기술력을 갖춘 중견 벤처기업들이 모여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여기에 직접고용 규모가 가장 크고 정규직 채용 비중이 높은 전북 군산 상생형 일자리 사업이 힘을 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1월 친환경 자동차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미래차 생산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 조성사업, 일감 창출형 대체부품산업 생태계 구축사업 등도 내년도 국가 예산을 확보하며 실행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재생에너지 발전사업도 가속도를 냈다. 올해 시민 출자기관 설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 등 사전절차를 마친 군산시는 내년 초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설립과 발전사 선정 등을 마무리 하고 새만금 육상 태양광 발전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여기에 새만금이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지정되면서 재생에너지 관련 연구기관, 교육기관, 특화기업의 집적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 등이 기대된다.

특히 지역 소득과 자본 외부유출을 막고 위기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도입한 군산사랑상품권은 소위 ‘대박’을 쳤다.

시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에 힘입어 올해 4000억 원 발행과 전액 판매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군산시는 올 한해 중앙부처와 전북도 주관 등의 각종 평가에서 총 40개 기관 표창과 65개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우수한 행정력도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확보한 인센티브도 1409억 원으로 전년에 확보한 667억 원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늘어났다.

공모사업 선정 실적도 눈에 띈다. 시는 올해 65개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전년 대비 694억 원이 늘어난 1403억 원의 국·도비를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

이와 함께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도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

군산시는 올해 참여민주주의 플랫폼을 개설해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시민참여위원회, 시민감사단 및 참여예산 시민·지역위원회를 새롭게 출범시켰으며 시장과의 톡&톡, 읍면동장 공감대화의 날 운영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고자 힘썼다.

강임준 시장은 “역경과 고난을 딛고 만들어 낸 군산발전의 소중한 기회들이 반드시 결실을 이룰 수 있도록 내년에도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그 길에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