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보건소, 수두 예방접종 당부

최근 한 달 새 수두 환자가 1000명 이상 증가하는 등 유행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12월 1∼7일 한 주 간 발생한 수두 환자는 2161명으로 이는 지난 10월 27일∼11월 2일 1023명 대비 약 2배 늘어났다.

수두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병으로 4~6월, 11~1월에 많이 발생한다. 수두 바이러스는 호흡기 분비물(기침·재채기·침)이 공기 중에 전파되거나 수포성 피부병변에 직접 접촉하며 감염된다.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유행성 질환이나 일반적으로 10세 이하 아동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내에서는 4~6세 소아에게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수두 바이러스의 잠복기간은 2~3주로, 보통 감염 후 13~17일 후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미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세로 시작해 전신의 피부에 작은 물집들이 생기면서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수두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예절을 지켜야 한다.

한편 수두는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소아는 필수적으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