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월 10일 열리는 전북도 민선 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고영호 출마예정자(68·전북대 명예교수)가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공약을 밝혔다.
고 예정자는 26일 오전 11시 전북도체육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육의 대중화, 다양화, 퓨전화, 세계화, 산업화, 자원화, 복지화, 민주화 등 다양한 요구가 분출되는 등 체육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런 환경변화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체육의 과거와 현재를 제대로 알고 미래를 준비하는 체육전문가가 전북체육에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 예정자는 “그런 면에서 전북도 민선 첫 체육회장으로 제가 적임자”라며 “지난 50여 년 동안 체육을 전공하고 체육 분야에 종사한 사람으로 스포츠맨십을 발휘해 스포츠 최고의 가치인 정직과 겸손을 바탕으로 전북체육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전북체육회장 선거의 공정성을 위해 도지사 공개중립 선언과 후보자들의 공개토론회 참여를 제안했다.
그는 공약으로 △전북체육의 혁신 △학교체육과 생활체육, 엘리트 체육의 조화와 균형 △전북체육 발전의 안정적 토대 구축 △지방체육회 법정법인화 △투명하고 공평하며, 합리적 전북체육회 건설 △승부조작과 입시비리, 성폭력, 체육조직 사유화 스포츠 4대악 퇴출 △체육지도자들 고용안정과 현실적 처우개선 등을 내세웠다.
고 예정자는 핸드볼 선수, 고교 체육교사, 전북도 체육회 고문, 전북대 사범대학장, 전북대 평생교육원장, 대한올림픽조직위원회(KOC) 생활체육위원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