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홍기율 열 번째 개인전, 29일까지 전주 교동미술관

홍기율 작품 '고향'

서양화가 홍기율 작가의 열 번째 개인전이 29일까지 전주한옥마을 교동미술관에서 열린다.

등굣길 아이들의 뒷모습, 수북하게 눈 쌓인 고향 풍경…. 홍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추억을 소환해 화폭에 옮겼다.

서양화가인 조래장 작가는 “마치 김홍도의 풍속화를 보듯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의 풍경이 담겨있다. 순수하며 열정이 묻어난다”며 “칠순나이에 개인전을 갖는다고 하니 반갑기 그지없다”고 전했다.

황 화백은 젊은 시절 전주일요화우회에서 그림을 시작했고, 시내버스를 타고 전주 근교를 다니며 그림을 그렸다. 하반영 화백이 그의 곁에서 지도하며 그와 함께 2인전을 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