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시민문화회관, 정부 도시재생사업 선정

김관영 의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국회의원(군산)은 26일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인정사업에 군산 시민문화회관을 포함한 나운동 일대(790-3, 791-5번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는 90억원(국비 50억원)으로 내년부터 2020년까지 시행된다.

군산 시민문회회관 도시재생 사업은 호원대학교 문화예술학부(실용음악, 미디어, K-pop) 등 지역대학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공공과 결합시켜 수도권 중심의 대중문화예술을 지역으로 확산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사업 내용은 시민문화회관 리모델링, 야외공원, 주차장 시설 개선 등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참여하는 기획 공연프로그램의 공모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군산 시민문화회관은 한국 근대건축의 거장 고(故) 김중업 건축가의 유작으로 지난 1989년 준공됐다. 지하1층, 지상3층에 총 858석 규모로 한국 건축사에 의미 있는 건축물이다.

그러나 군산 예술의 전당이 개관한 이후 활용가치가 떨어졌었고, 이 여파로 인근 상권까지 침체된 상황이었다.

김 의원은 “군산 시민문화회관은 군산의 소중한 근대 건축물로 보존가치가 충분하다”며 “이번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군산 현대예술의 성장은 물론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