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도소 수용자 위한 야외 운동기구 설치…군산시체육인들 기부

군산교도소(소장 김영식)가 지역사회 뜻있는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수용자 운동장에 야외운동기구를 설치했다.

이번 야외운동기구 설치는 군산시의회 김경구 의장이 지난 10월 교도소 방문 시 열악한 운동시설을 접한 뒤 수용자 운동프로그램 개선 및 더 나은 운동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군산시와 협의·추진됐다.

운동기구 협찬에는 군산시체육회(부회장 이지태, 전주환, 이사 진승환), 야구협회(회장 문태환), 축구협회(회장 박용희), 배구협회(회장 김영상), 배드민턴협회(회장 김동희), ㈜서해환경(대표 송재휘), 군산컨트리클럽이 참여했다.

김영식 군산교도소장은 “지역사회의 뜻있는 후원자들을 통해 운동기구 기부를 받음은 수용자들의 마음속에 수용자가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사람이 아닌 지역사회의 한 일원이라는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이 출소 후 지역사회의 한 시민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희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시의회 김경구 의장은 “운동프로그램 등이 부족한 교도소 수용자들이 건강한 교화과정을 거쳐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며 “앞으로도 교정시설 등이 체육시설은 물론 점차 문화적인 공간으로 변모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