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심리지수 소폭 하락 반면 주택가격전망은 큰폭 상승

한국은행 전북본부, 12월 소비자동향조사

전북지역 소비자들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소폭 하락한 반면 주택가격전망은 큰폭으로 상승했다.

29일 한국은행 전북본부 발표한 12월 전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103.1로 전월(104.0)보다 0.9p 하락했다.같은 기간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도 100.4로 전월에 비해 0.5p 하락(100.9→100.4)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물가수준전망(123→126)과 임금수준전망(118→119)은 모두 전월보다 상승했다.

특히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주택가격전망은 전달 106에서 116으로 상승폭이 가장 두드러졌고 지난 4월 88에서 매달 상승하고 있다.

향후경기전망(89→89)은 전월과 동일한 가운데 현재경기판단(79→77)은 전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전북지역 소비자의 생활형편전망(99→99)은 전월과 동일하고, 현재생활형편(96→93)은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소비자동향조사는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전라북도내 6개 시 지역(인접 읍·면 지역 포함) 400가구 가운데 387가구의 응답을 얻어내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소비지출전망 등을 설문조사해 그 결과를 지수화한 것으로 100보다 큰 경우 긍정적으로 응답한 가구수가 부정적으로 응답한 가구수보다 많음을, 100보다 작은 경우 그 반대를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