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의 지속적인 경기불황으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광공업 생산과 출하는 감소하고 재고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1월 전라북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올 11월 기준 도내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5.4%, 전월대비 2.5%가 각각 줄었다.
이는 음료(16.9%)와 식료품(6.6%)의 생산이 소폭 증가했으나 봉강, 동박 등 1차금속(-21.3%)과 굴삭기 등 기계장비(-17.9%), 자동차(-7.8%) 등에서 생산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11월 광공업 출하는 종이제품(23.9%)과 1차금속(-22.3%) 자동차(-9.3%) 등이 크게 줄어 전년 동월대비 5.9%, 전월대비 3.1%가 각각 감소했다.
도내 생산과 출하가 모두 줄어들면서 재고는 전월대비 2.3%가 감소한 반면 전년 동월대비는 1.4%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제품(-43.7%), 기계장비(-24.3%)가 줄어든 반면 전기장비(172.5%)와 금속가공(97.2%), 화학제품(5.1%) 등이 증가했다.
불경기의 여파로 11월 기준 전북지역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대형소매점의 판매액 지수가 86.5%로 작년 동월 대비 2.6% 감소했다.
감소 요인으로 음식료품(-7.6%), 오락·취미·경기용품(-4.4%), 신발·가방(-2.8%), 의복(-2.6%) 등으로 실생활.사치품 판매 모두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