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체육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 3명 후보 출마선언

출마선언 3명 포함 5명 후보 등록
후보등록 31일까지

(왼쪽부터) 김광호, 박승한, 윤중조 후보

전북도 체육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 3명의 후보가 출마선언을 하고 5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김광호 전 전북도체육회 부회장(78)은 30일 오전 도체육회 기자실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체육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한 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체육과 경제 사회 등 도내 각 분야에서 다양한 경륜을 쌓은 자신이 전북체육 초석을 다질 적임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는 △안정적 체육예산 확보 △체육회 법인화 △생활·전문체육 집중육성 △지도자 우수선수 처우개선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 △남원 운봉에 전북선수촌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월드컵 전주 유치위원장과 전북체육회 부회장,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주)흥건 회장을 맡고 있다.

박승한 전 전북생활체육협의회장(61)도 이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100년만에 체육회를 국가와 기관 단체로부터 민간에 이양하는 대변혁시기에 체육발전을 위해 출마하게 됐다”며 “전북도 체육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공약으로 △전북도체육회 스포츠 센터 완공 △스포츠기업과 마케팅 협약 체결 △체육장학재단 설립 △계약직 지도자 무기계약직 전환 △원할한 재정확보 △2022년 아태마스터 대회 추진위 설립 등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전북생활체육협의회장, 국민생활체육회 이사, 대한체육회 생활체육 위원 등을 지냈다.

윤중조 전 전북역도연맹 회장(60)도 이날 출사표를 던졌다.

윤 후보는 “전북체육인 여러분의 기대와 소망을 실현하기위해 초대 전북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면서 “체육인에게 자부심을 주고 도민에게는 행복을 주는 전북체육회를 만드는데 혼심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나되는 △통합체육회 구성 △민주적이고 다원화된 의사결정 체육회 △시군체육회 재정 건전성 강화 △스포츠 클럽및 리그제 등을 통한 스포츠 클럽 참여인구 100만명 달성 등을 공약으로 걸었다.

윤 후보는 전주시의회 부의장과 전북역도연맹 회장, 전북레슬링 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고영호 전 도체육회 이사(69)와 정강선 (주)피앤 대표도 이날 후보 등록을 마쳤다.

한편 출마자로 거론됐던 라혁일 전 도체육회 사무처장(72)과 권순태 전 전북유도회 회장(68)이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라 전 사무처장은 30일 SNS를 통해 “후보자 접수를 앞두고 유능하고 능력있고 전북체육의 미래를 위해 열정있는 분들을 위해 전라북도 체육회장 출마를 접고자 한다”고 밝혔다.

권 전 유도회 회장도 이날 오전 도 체육회 기자실을 찾아 “도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변화할 도 체육회를 위해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