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을 선거구에서는 4선의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에게 4명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중 전 익산경찰서장과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정의당 권태홍 사무총장, 무소속 배수연 ㈔예미샘 이사장 등 4명은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총선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최대 관전 포인트는 민주당 경선 승리자가 과연 누가 될 것인지와 조 의원과 한 예비후보의 리턴매치 성사 여부 등이다.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조 의원은 관록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수성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민주평화당 초대 당대표를 역임한 조 의원은 5선에 성공하면 최초의 여성 국회의장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한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으로 청와대 정무수석을 역임하는 등 탄탄대로를 걸어오며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
하지만 최근 청와대 재직시절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자유한국당이 고발장을 제출하는 등 구설에 오른 것은 악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북콘서트를 갖는 등 민주당 공천권을 두고 벌여야 할 ‘OK목장 결투’를 위해 표밭 다지기가 한창이고, 지난 총선에서 첫 도전장을 냈다가 고배를 마신 권 예비후보는 정치 비전으로 기득권, 불평등과의 전쟁으로 시민 행복 정치 실현을 표방하며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익산 3선거구 도의원 출마에 나선바 있는 배 예비후보는 학자와 예술가, 교육자로서의 폭넓은 삶을 살아온 이력을 내세워 표심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