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8일까지,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특히 동부내륙은 7일 오후까지 비 또는 눈이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비 또는 눈’ 과 ‘눈 또는 비’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기상청은 비와 눈의 경계에서 눈으로 올 가능성이 우세할 경우 ‘눈 또는 비’로, 상층에서는 눈이 형성됐다가 내리는 과정에서 지상의 기온이 상대적으로 높아 비로 바뀔 가능성이 우세할 경우 ‘비 또는 눈’으로 표현한다.
보통 눈은 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때 내린다.
대부분 어는 점(대기 중 물이 얼기 시작하는 온도) 이하의 구름에서 아주 작은 입자인 ‘눈 핵’을 중심으로 만들어져 눈의 형태를 보고도 날씨의 추운 정도를 알 수 있다.
중국 내륙의 기압골과 일본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사이에서 강한 남서풍에 의해 우리나라로 많은 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따뜻한 눈이 내리겠지만,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산지와 내륙은 내리는 비가 얼어 눈으로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