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019년 화재 인명피해 45% 감소

전북소방본부, 지난해 화재 2154건 발생·73명 인명피해
2018년도 대비 화재·재산피해 소폭 증가

지난해 화재 분석 결과 화재 건수와 재산피해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반면 인명피해는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총 2154건의 화재가 발생해 73명의 인명피해와 165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도 화재 건수 2044건보다 110건(5.38%) 증가 수치이며 재산피해는 같은 해 146억원보다 18억여원(12.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와 재산피해는 모두 소폭 상승했지만 인명피해는 2018년 133건에서 지난해 73건으로 60명(45.11%)이 대폭 감소했다.

특히 화재로 인한 사상자 중 사망자가 2018년 21명에서 12명으로 9명(42.86%)이 감소했고 부상자는 112명에서 61명으로 51명(45.54%)이 감소해 전국 평균 감소율 사망자 85명(23.04%) 감소, 부상자 5명(0.22%) 감소한 것보다 높은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본부는 이번 화재 분석 결과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에 대해 소방 정책에 있어 인명피해를 최소화에 주안점을 뒀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홍영근 전북소방본부장은 “2020년에도 도민의 생명보호를 최우선으로 모든 소방정책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며 “도민이 안전한 전라북도를 만들기 위해 전북소방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