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자강불식의 자세로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독자권역으로서 전북의 위상을 확립 하겠다’는 올해 도정목표를 밝혔다. 도의 새해 도정방향은 2019년에 거둔 성과를 구체화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6일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대도약의 기반을 마련한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실현에 역점을 둘 것”이라며“2020년은 전북대도약 메가 프로젝트를 통해 전북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특히 지난해를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시킨 전화위복의 해’라고 평가하며 새만금 국제공항과 신항만 등 기반시설 확보와 전기차 등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 탄소· 수소·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인프라 선점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그러면서 “2020년은 전북대도약을 향해 본격적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뎌야 할 시기”라고 역설했다.
특히 이날 송 지사는 “지난해까지 전북정책의 흐름이 매우 좋았다. 오랜시간 의지를 갖고 만들었던 정책들이 시대적인 흐름과 잘 맞아 떨어졌다. 이처럼 샛강에서부터 대하에 이르기까지 작은 물줄기가 큰 바다를 이루듯 수많은 정책들이 제약요인 없이 수월하게 잘 풀려서 갈 때 진정한 대도약이 올 것이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이어“공리공론, 성과를 포장하는 미사여구 등 불필요한 대의명분에 집착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도정에 집중할 것”이라며“정책은 도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어야 비로소 완성되며, 좋은 정치는 좋은 정책을 위해 존재한다. 이 흐름 속에서 전북자존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