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350만 출향 전북도민들이 2020년 새해 고향 전북발전을 한 마음으로 기원했다.
전북일보사(회장 서창훈)와 재경 전북도민회(회장 김홍국), 전북출신 재경 공직자 모임인 삼수회(회장 김현미)는 6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2020년 재경 전북도민 신년 인사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한 전·현직 국회의원 및 장·차관, 경제인, 문화예술인 등 출향 인사 1000여 명이 참석, 새해 덕담을 나누면서 고향의 발전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을 것을 약속했다.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전북일보가 창간 70주년을 맞는다”며 “역사와 전통에 안주하지 아니하고 새로이 창간한다는 각오와 자세로 올해 새로운 면모를 선보일 작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관심있게 지켜봐주시고 성원해주시고 따끔한 질책도 아끼지 말아주시길 부탁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김홍국 재경 도민회장은 “올해 재경도민회는 시·군향우회 분야별 모임체, 동호회, 동문회 등은 물론 소규모 모임들이 단단한 고리로 잘 이어져 전북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며 “전북인들이 서로 소통하고 도우며 전북의 발전을 위해 함께 이야기하고 행동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현미 삼수회장(국토교통부 장관)은 “새만금공항 건설이 확정되고 새만금항 인입철도가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앞두고 있는 등 지난해 30년을 기다려온 새만금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섰다”면서 “2020년이 전북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전북인들이 함께 지혜를 모으고 한마음으로 화합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전북인들의 단합된 의지를 강조했다.
송하진 지사는 축사에서 “올해 전북도정은 전북경제 구조를 과거와는 다른 농생명산업, 친환경 자동차와 재생에너지, 첨단소재산업 등 혁신산업 위주로 확실히 바꾸겠다”면서 재경향우들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내빈소개, 주요인사 새해인사, 자랑스런 전북인상 시상에 이어 장학금 전달, 건배제의 및 덕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2019년 자랑스런 전북인으로 선정된 홍성대 상산학원 이사장(교육부문, 정읍)과 조정남 전 SK텔레콤 부회장(사회부문, 전주)은‘제16회 자랑스런 전북인 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해 전북출신 행정고시 합격자 3명과 전북도 서울장학숙 재학생 및 출향자녀에게 격려금과 장학금이 전달됐다.
행사에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더불어민주당 이석현·진선미·김병관·신경민·김병관·유승희·유동수 의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 새로운 보수당 정운천 의원, 정의당 심상정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조배숙 원내대표·김광수 의원·박주현 최고위원, 대안신당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 무소속 이용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연택 전 도민회장과 김덕룡 민주평통 전 수석부의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 김일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 김병종 서울대 명예교수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김준호·김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