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풍영 사진작가 ‘천년전라, 하늘에서 내려보다’ 항공사진전

전북의 산하, 20여 년간 담아

2005년 전주 신시가지 개발전 항공촬영중인 곽풍영 사진작가

곽풍영 사진작가가 20일까지 전주 F갤러리에서 ‘항공사진전’을 열고 있다.

전북의 산하를 20여 년간 사진에 담아온 작가의 열정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2002년 2월, 전주 서부신시가지 전라북도청과 대한방직이 있는 겨울 풍경, 2003년 10월, 전북도청사 서부신시가지 개발부지 풍경 등. 곽 작가가 전북 지역 곳곳을 하늘에서 기록한 사진들이다.

1990년대 중반 이후 변화하는 전북 도심의 과정들을 살펴볼 수 있고, 농어촌의 모습을 담아냈다.

1997년 우연한 기회로 경항공기를 타게 됐다는 곽 사진작가는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에 매료돼 경항공기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해마다 변화되는 전북의 산하를 기록하게 되었다고.

곽 작가는 “하늘에서 내려다본 사진들이 훗날 전북의 지리·사회적 연구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계속 전북을 촬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곽 작가는 사진집 <천년전라 하늘에서 내려보다> 출가하고, 전북 14개 시군 순회전시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