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에코시티 과학로를 횡단하는 다리 설치가 추진되고 있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에코시티 세병호와 백석저수지를 연결하는 생태통로 설치가 진행 중이다.
그동안 두 호수를 잇는 다리가 필요하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녹지 연속성과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서다.
위치는 송천동2가 세병호~백석저수지 사이 과학로다. 길이 45m, 폭 10m 규모다.
사업비는 30억~40억 원가량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시는 생태통로 설치에 대한 내부 논의를 거쳐 올해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용역결과에 따라 관계기관 협의와 경관심의를 거쳐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면 내년 말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사업 내용을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생태통로 인도교 설치를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생태통로가 설치되면 주민 안전과 녹지 연결로 시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